카메라의 화이트 밸런스란 말 그대로 색의 균형을 잡아 준다는 뜻입니다.
동일한 물체라 하더라도 광원 (Light Source) 혹은 조명에 따라 다른 색으로 보입니다. 야외에서 촬영할 때 같은 태양광이라 할 지라도 시간에 따라, 계절에 따라, 지역에 따라 큰 차이가 납니다. 예를 들어, 어떤 영화의 한 장면을 촬영하는 경우, 영화에서는 1분만 나오지만 실제 촬영 현장에서는 여러 준비 문제로 인해 여러 시간 동안, 혹은 몇 일간 촬영해야 하는 경우가 흔합니다. 따라서 시간에 따라 태양광의 상태가 달라지기 때문에 White Balance를 잡아 주지 않을 경우 1분간 나오는 장면의 색조가 들쭉날쭉할 수 있습니다.
실내의 경우에도 백열등, 형광등, LED 등 조명의 종류와 제품에 따라 전부 다른 색조의 빛을 냅니다. 이를 보정해 주지 않을 경우 장면마다 색조가 들쑥날쑥해 질 수 있습니다. 이렇게 광원이나 조명과 관계없이 동일한 물체가 동일한 색으로 보여지도록 보정해 주는 것이 화이트 밸런스입니다.
화이트 밸런스는 기본적으로 빛의 3원색인 Red, Green, Blue의 배합비율에 따라 White가 되는 원리를 이용합니다. 전문가용 카메라에는 3000K, 5000K, 5600K, 6500K 등 특정 색온도 값을 선택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하기도 하지만, 일반적인 PTZ 카메라의 경우 보통 Auto White Balance 기능을 많이 사용합니다. 하지만 Auto W.B의 결과가 만족스럽지 못할 경우 'One Push' 라는 기능을 이용해 강제로 카메라의 화이트 밸런스를 잡을 수도 있습니다. 카메라 앞에 백색판 혹은 회색판을 놓고 One Push 버튼을 누르게 되는데 백색만 있는 백색판보다는 백색과 회색이 섞인 카드를 사용하는 것이 유리할 수 있습니다.
참고로 SDTV, HDTV, UHDTV 등 TV 방송의 경우 D65 (Daylight 6500K)를 White Point로 규정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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